2010. 8. 20. 10:34

2010. 8. 19 자다 깬 수민이 왈...


준영이형, 유현과 함께 이야기 하고 오느라 집에 도착하니 대략 10시. 집에 불은 다 꺼져있고, 와이프는 수민이를 재우고 있었다. 수민이 깰까 조심조심 옷 갈아입고 하는데, 헉~! 수민이가 깨버렸다. ㅡ,.ㅡ
그런데, 어두운 방안에서 나를 손가락으로 딱 가리키더니, "아빠?" 요런다. 물론 엄마 아빠 어버버는 계속 해 왔지만, 가끔씩 벽 보고도 엄마~ 이러고 해서 쟤가 말 뜻은 알고 이야기를 하는 건지 의심하고 있었는데, 오늘 보니 완벽한 의사표시였다.
이를 계기로, 와이프는 나가서 조아라 하는 제빵와 김탁구 보고, 내가 수민이를 재웠다.

여튼 세상은 어찌 돌아가든 수민이는 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