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7. 12. 10:03

비도 엄청 오네..

장마 장마하더니, 오늘 비는 제대로다. 와중에 혜진이는 용인으로 출근을 해야해서 혼자서 출근하게 되었다. 착하게 버스를 타고 갈까 하다가, 신발에 물이 들어오고 있고, 버스 정류장과 회사와의 거리가 어정쩡하다는 이유로 택시를 타고 가게 되었다. 오늘도 택시 고르기는 계속 되어 몇 대의 택시를 보낸 후 뉴그랜저택시를 잡아탔다. 후후후..
한 때는 나도 택시를 타는 인간들을 이해할 수 없었는데, 이런 저런 불편함을 금전으로 해결하는 나를 보면서 나도 늙어가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ㅜㅜ
하지만, 여유(?)있게 출근 한것에 대해서는 만족!
2006. 7. 10. 18:00

2005.5.21 히카리가오카와의 첫 만남.

지금은 전에 살았던 동네가 되어 버린, 그 때는 낯선 동네였던 히카리가오카.
아시는 분이 거기에 UR이라는 곳에서 집을 빌려준는데, 살기 괜찬다는 말씀을 하셔서, 어렵게, 불안에 떨면서 찾아갔다.
지하철역을 나섰을 때 눈 앞에 보였던 동네의 모습은, 깨끗하고, 나무가 많다는 것이었다.
헙...근데, 아는 분에게 전화가 안되서, 혼자서 떨리는 마음으로 동네를 둘러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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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아파트는(일본에서는 이런걸 맨션이라고 하더군요.) 좀 후줄구래하게 생겼는데, 동네는 상당히 깨끗하네...날씨가 좋아서 그런가?
여튼, 둘러보다가 드디어 아는 분을 만났다. ㅜㅜ 그래서, 집 구경을 가보기로 했다. 히카리가오카에는 UR의 사무소가 있었는데, 거기서 집을 보여주고, 계약에 대한 안내를 해 주기도 한다.
처음 본 집은, 내가 살 집은 아니었고, 아는 분이 함 보고 싶다고 했던 월세 15만엔의 29층 북향 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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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회사에서 지원해 주는 금액을 훌쩍 넘어버려, 나는 포기. 그리고, 혼자 지내는데, 방 셋이면, 너무 외로울 것 같았다. ㅜㅜ
그래서, 좀 작은 아파트를 보러 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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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이 내가 1년간 머물렀던 정들었던 히카리가오카 3쵸메 8반 9-903호...ㅜㅜ
지금은 잘 있는지...집이 아담하니, 남향에, 앞에는 숲이 가득 보이고...정말 좋았는데...
여튼 이 곳에서 머물기로 결정했고, 1년을 넘게 이 곳에서 살았다...
와이프는 이 곳의 다다미방 냄새가 좋았다고 한다. 나는 앞에 숲이랑 지평선이 제일 기억에 남는데...
2006. 7. 10. 13:08

태풍 접근 중...

태풍 이름이 에위니아...여튼...그런 태풍이 올라오는 중이란다. 이 와중에 교보문고 근처까지 가서 밥을 먹었다. 물론 책을 좀 찾을게 있어서이기는 하지만...
내 기억에 작년에는...아...일본에 있었구나..-_-;;; 여튼, 태풍 및 비바람과 마딱뜨린게 정말 오랜만인 느낌도 있어 살짝 반갑기도 하지만, 피해를 입는 사람은 없어야 할텐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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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7. 10. 10:19

그랜드 힐튼 부페

좀 멀리 떨어진 곳으로 시집 가신 처형이 결혼 후 처음으로 서울에 등장했다. 그래서, 어제 그랜드 힐튼 부페에서 함 크게 쏘시고 홀연히 사라지셨다. -_-;;;
너무 빨리 도착해버린 혜진이와 나...15분 정도 뻘쭘하게 앉아있었다...

혜진이는 통화중

뻘쭘한 형주


모두들, 점심도 조금만 먹고 화이팅을 하며 본전을 뽑겠다며 전의를 불태웠지만, 역부족..
ㅜㅜ
거기가 일단 좀 비싼데다, 전략적인 미스(피자를 먹는다던지, 빵을 덥석 집어 먹는다던가 등등)로 인해, 5접시 선에서 모두 좌절...-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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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돌아와서는 부페에서의 여세를 몰아 두어시간에 걸친 고스톱 공방전이 벌어졌는데, 최후의 승자는 화투짝을 잡지도 않았던 혜숙이가 되었다.(무슨말일까? ^^)
2006. 7. 10. 09:59

둘람이의 방문

그제 저녁 처가집에 아무도 없게 되어서, 둘람이가 우리집에서 하룻밤 묵게 되었다.
이녀석, 가끔은 귀찬지만(특히 뭐 먹을 때 옆에서 엄청 귀찬게 한다.) 가끔은 엄청난 귀여움을 발산하기도 한다.
우리집에 온 김에 사진 몇 장을 찍었더니, 그 사진 보고 사람들 너무 귀엽다고 난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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