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7. 10. 18:00

2005.5.21 히카리가오카와의 첫 만남.

지금은 전에 살았던 동네가 되어 버린, 그 때는 낯선 동네였던 히카리가오카.
아시는 분이 거기에 UR이라는 곳에서 집을 빌려준는데, 살기 괜찬다는 말씀을 하셔서, 어렵게, 불안에 떨면서 찾아갔다.
지하철역을 나섰을 때 눈 앞에 보였던 동네의 모습은, 깨끗하고, 나무가 많다는 것이었다.
헙...근데, 아는 분에게 전화가 안되서, 혼자서 떨리는 마음으로 동네를 둘러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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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아파트는(일본에서는 이런걸 맨션이라고 하더군요.) 좀 후줄구래하게 생겼는데, 동네는 상당히 깨끗하네...날씨가 좋아서 그런가?
여튼, 둘러보다가 드디어 아는 분을 만났다. ㅜㅜ 그래서, 집 구경을 가보기로 했다. 히카리가오카에는 UR의 사무소가 있었는데, 거기서 집을 보여주고, 계약에 대한 안내를 해 주기도 한다.
처음 본 집은, 내가 살 집은 아니었고, 아는 분이 함 보고 싶다고 했던 월세 15만엔의 29층 북향 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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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회사에서 지원해 주는 금액을 훌쩍 넘어버려, 나는 포기. 그리고, 혼자 지내는데, 방 셋이면, 너무 외로울 것 같았다. ㅜㅜ
그래서, 좀 작은 아파트를 보러 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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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이 내가 1년간 머물렀던 정들었던 히카리가오카 3쵸메 8반 9-903호...ㅜㅜ
지금은 잘 있는지...집이 아담하니, 남향에, 앞에는 숲이 가득 보이고...정말 좋았는데...
여튼 이 곳에서 머물기로 결정했고, 1년을 넘게 이 곳에서 살았다...
와이프는 이 곳의 다다미방 냄새가 좋았다고 한다. 나는 앞에 숲이랑 지평선이 제일 기억에 남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