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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4.23 2007.4.23 나는 왜 이렇게 여행을 떠나고 싶어하는가? (1)
  2. 2007.04.18 2007.4.18 여행 준비의 첫 걸음. 항공권을 예약하다.
2007. 4. 23. 22:37

2007.4.23 나는 왜 이렇게 여행을 떠나고 싶어하는가?

요즘 나의 유일한 즐거움 중의 하나는 여행 계획을 세우는 것이다. 이제 거의 마무리 되어 가고 있고, 이게 끝나면, 호텔 예약하고, 교통편 예약하면, 여행 준비는 마무리가 된다. 다른 누군가도 그랬지만, 여행은 가기전의 설레임이 가장 큰 즐거움이라고 했다. 나도 마찬가지인 것 같지만, 나에게는 좀 더 다른 이유도 있는 것 같다.

우선, 작년의 여행 무산에 대한 아쉬움이다. 일본에서 한국으로 올 때, 어느 정도 시간을 두고 혜진이와 함께 여행을 가려고 했었는데, 뜻을 이루지 못했다. 어찌나 아쉬웠던지...... 그래도 왠지 그 때는 어쩔 수 없다고 생각했었는데, 점점 아쉬운 마음이 커져가는 것이다. 혜진이도 그랬다.
두 번째 이유는, 내 머리가 너무 지쳐버렸다는 것을 안 것이다. 집중력이 떨어진 것 같기도 하고, 뭐 이런 저런 내 상태를 보면 뭔가 재충전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는 것이다. 그러고 보면, 회사 생활을 시작한지 잊 만 8년이 되어가는데, 도대체가 제대로 쉬어 본 적이 없다는 것이 말이 되는 건지 모르겠다. 생각해 보니 약간 억울하기도 하다. 일본에 가면서 안식 휴가도 날리고...쩝. 여튼, 나에게는 재충전이 필요하다.
세 번째 이유는, 결혼할 때, 혜진이랑 일년에 한 번씩 외국으로 여행을 가기로 했는데, 지금까지 혜진이가 기획(?)한 괌 여행 뿐이었다. 이번부터는 약속을 지켜보고 싶다.

여행을 가려고 하는 때가 베트남 서비스가 오픈하고 한 달이 좀 지난 시점이라 좀 걸리기는 하지만, 지금까지 열심히 했고 단 며칠간의 여행이니깐, 내 스스로도 인정할 수 있을 것 같다. 오늘 일정 만드는 일은 마무리 해 버려야지.

그럼. 이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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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www.iseut.pe.kr 혜진이 2007.04.24 18:35 address edit & del reply

    난 당장 가고싶어 죽겠어.
    좀 걱정은,,, 신나게 여행하고나서 다시 이 다람지쳇바퀴돌아가듯한 생활로 복귀할 자신이 과연 있는가....지.

2007. 4. 18. 12:53

2007.4.18 여행 준비의 첫 걸음. 항공권을 예약하다.

작년에 일본에서 회사를 한국으로 옮길 때 시간을 내서 유럽 배낭여행을 혜진이랑 하려고 했었지만, 가지 못했다. 회사에서 빨리 복귀하라고 해서였다. 그 때는 만으로 30살이 되지 않아 취리히까지 95만원으로 대한항공 직항 티켓을 구할 수 있었는데, 그 표도 포기해야만 했다. ㅜㅜ
1년이 지난 올해, 다시 우리는 유럽 여행을 시도하기로 했다. 목적지는 스위스. 추가로 해야 할 일은 이탈리아에 살고 있는 혜진이의 친구 꽁씨를 만나기, 혜진이가 어학연수를 했던 프랑스의 브쟝송에 들르기였다. 우리는 그 동안 착실하게 아시아나 마일리지를 모아뒀었는데, 아시아나 항공은 암울하게도 프랑크푸르트와 런던으로 밖에 가지 않았다. 런던과 프랑크푸르트는 우리의 미션을 수행하기에는 그다지 좋은 위치의 도시는 아니다. 대한항공을 타자니 150만원이 넘어가고...
고민을 엄청하고 있었는데, 해답은 가까운데 있었다. 밀라노 까지 일본 항공 JAL을 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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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라노를 중심으로 꽁씨도 살고 스위스도 있고, 프랑스도 가깝다. (가깝다는게, 상대적인 의미고, 실제로는 겁나 멀리 떨어져 있다.) 한국에서 밀라노까지 가는 비행기를 보지 못해서 생각하지도 않았는데... 와중에 비행기 운임도 싸다. 70만원. 공항세와 세금을 더 하니 92만원 쯤 된다. JAL 타고 두명 가는 게 한명이 그냥 국적기 타고 가는거랑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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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우리의 날개 대한항공은 왜 이다지 비싼 것이냐? 국적기는 국내에서 할인이 안된다는건 알고 있었지만, 그래도, 이왕이면 우리나라 비행기 타고 싶었는데......그래도, 우즈베키스탄 항공 같이 듣도 보도 못한 비행기를 타는 것 보다는 낫다 싶어 낼름 예약 했다. 내일이나 모레정도 티켓팅도 할 생각이다.
이제 비행기표를 확보했으니, 해야할 일은 두 가지. 계획짜서 호텔 잡는 것과 (싸게) 상무님께 휴가를 허가 받는 일이다. 눈물을 글썽이며 말씀드리면 허락해 주시지 않으실까? 그 사이에 베트남 1.5개월 출장도 갈텐데......

결혼할 때, 혜진이에게 일년에 한 번씩은 여행을 가겠노라 큰 소리쳤었는데, 만 3년이 지나도록 내가 여행을 계획해서 간 일은 없다. 한 번은 혜진이가 괌 여행을 만들었었고, 나머지는 누가 출장갔을 때 따라 간다거나 해서 도쿄나 싱가포르에 갔던 것이 전부다. 그건 여행이 아니라 만나러 간 것이었다. ㅜㅜ 자자...드디어 이번이 첫 번째 여행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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