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4. 12. 09:55

2007.4.12 철도길을 지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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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을 타고 출근하다 보면, 이 철도 건널목을 지나게 된다. 서울역이 가까이 있고 도심이라 그런지, 여기를 지나는 기차들은 정말 천천히 움직인다. 심지어 KTX마저도 내가 좀 빨리 걷는 정도의 속도로 지나가서 운이 없어 긴 화물열차라도 지나가면 건널목에 서서 하염없이 기다려야 한다. (오늘은 운이 좋았다.)
회사 옆으로 지나가는 철길이 위험하기도 하고, 시끄러운 것 같아서 실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오늘 여기를 지나가니까, 이 풍경이 그냥 왠지 정겹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카메라로 한 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