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5. 4. 13:19

2007.5.4 하노이 출장 3일 째.

출장 3일 째. 어제 같이 온 동료들과 밥을 먹으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했는데, 재미있으면서도 약간은 생각해 봄직한 이야기가 있었다.
같이 출장온 분의의 친구들이, 베트남에 오래 출장을 간다고 하니깐, 베트남 사람들에 대해서 약간은 얕잡아 보는 이야기를 한 모양이다. 그래서, 거기에 대한 대답으로 "야. 너네들 보다 다 영어 잘 하고, 학벌(?)도 좋거든?" 이렇게 이야기 했고, 분위기가 약간 썰렁해진 모양이다.

어쨌든, 이건 사실이다. 평균적으로 영어는 다 어느정도는 하고(물론 여기 직원이라 그럴 수도 있지만, 내가 보기에는 젊은 사람들은 어느정도는 하는 것 같다.) 유학파도 상당하다. 아마도, 베트남전 이후에 미국이나 다른 서발 세계에서 살던 사람들의 자녀들 가운데 돌아오는 사람도 많은 것 같다. 물론 단편적인 이야기지만, 그런 걸 보면, 가끔씩 드러내는 베트남 사람들의 자신감은 농담은 아닌 것 같다.

한국에서는 단순히 기회로 생각하지만, 과연 기회만으로 끝날지, 아니면, 향 후의 경쟁자가 되어 나타날지는 두고 볼 일이다.

비온다...우산도 없는데, 젠장.


사용자 삽입 이미지

회사 내부 모습. 사람이 좀 늘어서, 다들 북적북적 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