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9. 2. 10:14

직장 선택의 기준?

지금 회사에 다니기 시작한 것이 어언 만 5년이 넘었다. 사실, 그 때 이직을 했던 이유나, 왜 여기로 왔는지는 그다지 복잡하지 않았다. 그 때 병역 특례 업체를 찾아야 했고, 덕분에 나는 선택의 여지가 별로 없었다.
요즘 내 스스로도 앞으로 어케 살아야 하나 고민을 하고 있고, 주위 사람들도 다른 길을 찾아서 나가거나, 회사 분위기도 대조영 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간단하게 생각하면,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이 정답이다. 실제로 내가 아는 어떤 분이 회사를 선택하는 기준은 별 다른것 없이 어떤 일을 하느냐이고, 일이 재미 없으면 과감히(?) 회사를 나간다. 그리고, 어떤 사람은 회사와 동료를 좋아하고, 그게 회사 선택의 기준인 사람도 있다.

내 생각에 내 약점은 "장고"를 하는 것인 것 같다. 생각을 너무 오래 한다. -_-;;; 좀 단순하게 살아야하는데 말이다. 그래서, 왠지 지금 회사에 5년을 머무르고 말았다. 여기가 정말이지 좋은 회사냐 라고 물으면 별로 할 말은 없다. 그렇다고 나쁜 회사냐? 뭐 그렇지도 않다. 그렇지만, 생각 해 보면, 좋은게 없다는 것 만으로 다시 심각하게 고려해 볼 가치는 충분한거 아닌가? 그렇지?

나도 누구처럼 하고 싶은 일을 찾아서 떠나는 이기적인 사람이 되어야 하는데, 아무래도 그럴려면 생각을 좀 간단히 해야겠다. 왠지, 묶여 있는 듯한 느낌에 바보가 된 듯 하다.

- 먼말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