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8. 16. 02:13

8.11~13 부산에 댕겨오다..

사실, 우리가족은 원래 생일 등을 잘 챙기지 않았던터라....여튼, 이번에는 형채 집구경도 갈겸 엄마 생일 때문에 부산에 가게 되었다.
KTX내지는 비행기를 타고가자는 혜진이의 의견을 무시하고, 이번에도 붕붕이와 함께 여행길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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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우리나라의 동맥이라는 경부고속도로는 올림픽대로만도 못한 상태를 보여주고 있었다. 대략 실망. 빨리 간다간다 했는데도, 집에 도착하니, 해가 뉘였뉘였 기울고 있었다.


헉...그런데, 어찌나 덥던지...일본에 있을 때 일본애들이 하도 날씨 이야기를 많이 해서, 어처구니 없어했는데, 한국에 돌아온 내가 블로그를 날씨 이야기로 도배를 하고 있다. 대략 슬픈..
토요일, 형채네 집에 가기전에 나와 혜진이는 부산 범어사에 들르기로 했다. 대략 머리가 복잡했기 때문에 내가 가자고 해서 들른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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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절 옆으로 흐르는 계곡이 있었는데, 그 것에 많은 사람들이 피서를 즐기고 있었다.
내가 정말 어렸을 때, 엄마와 어떤 아줌마와 함께 좌석버스를 타고(아마도 306번) 놀러온 적 있었다. 그 때 송사리가 많았고, 나는 어린애들 침 닦는 손수건으로 그것들을 잡으려고 했지만, 계속 실패. 그것을 안타깝게 보신 어떤 아저씨가 나 한테 잡은 송사리를 환타병에 넣어주었었는데, 아직도 그 계곡은 그대로...약간 지저분해진채였지만, 어찌나 반갑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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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에 형채 커플, 엄마, 혜진이와 나 이렇게 롯데호텔 뷔페로 갔다. 생일 축하~~
간 기념으로 기념 사진을 찍었다. 형수는 왜 빠진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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