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9. 6. 11:18

2006. 8.29~9.2 또 베트남 출장

그렇다..베트남 출장을 또 가게 되었다. 분위기상 앞으로 몇 차례 더 갈 것 같지만, -_-;;;
012


지난번에는 아시아나 항공이었는데, 이번에는 베트남 항공이다. 들리는 소문에 비행기가  구리다고 해서 좀 긴장했지만, 타 보니 그렇지는 않았다. 신형에 속하는 보잉 777-200!! 다만, 의자 간격이 너무 좁고, 창가 자리에 않았는데, 발 쪽에 뭔가 솟아오른게 있어서 발을 뻗지 못하고, 비행기 내려서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단점이 있었다. 치명적인가??

012345
회사의 상무님을 모시고 가게 되었는데, 최근에 소니 신형 디카를 구입하셔서, 호텔 주위를 열심히 찍기 시작하셨다. 덩달아 나도...-_-v

012
이번에 출장을 가서 보고 놀란건 그 많은 오토바이들이다. 지난번에도 봤었고, 그 때도 많다고 생각했었는데, 이번에 보니 그 때 본건 장난이었다. 누구 말대로, 그 때는 거리가 텅텅 비어있었던 것이었다...자동차와 오토바이 비율이 눈대중으로 대략 1:40은 되어 보인다. 헐~~ 이런데서는 운전하는거 대략 불가능으로 보인다. 한국사람이 여기서 운전하면 대충 몇 사람은 치지 않을까??
0123456789
중요한 일을 마치고 다 같이 베트남의 나름 고급식당을 찾아갔다. 흠...확실히 독창적인 분위기...음식은 나쁘지는 않았으나, 좋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았다.
0123456789101112131415161718192021
다음날 점심때 찾아간 식당. 베트남의 마르쉐랄까? 젊은 사람들이 가는 좀 세련된 곳이 궁금하다 했더니, 일루 왔다. 확실히 다른 곳보다는 세련 되었고, 야외에서 천막 같은거 치고 식사하는 것이 기분이 좋았다. 밥 먹고 있는데, 갑자기 비가 왔지만, 이런 것 까지 멋스러워지는 느낌이랄까??
012345678910111213


하노이 거리는 확실히 서울보다 한적하다. 그리고, 사람들도 상대적으로 여유로와 보인다. 지저분하지만 더럽지는 않은 느낌이랄까. 좀 정리가 덜 된 느낌이지만, 더럽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0123

이것은, 회사 근처를 배회하다 찾은 젊은이들이 좋아라 한다는 식당. 베트남식 철판구이랄까? 고기 하나는 질긴 소고기 같고, 나머지 하나는 스팸맛이다. 나름 나쁘지 않았지만, 식당 바닥이 온통 기름 투성이라 자빠질 뻔 했다.

012345678910

자..이번에는 젊은 사람들이 자주 간다는 술집을 가 보기로 했다. 상당히 낮아보이는, 우리 나라 목욕탕에서나 쓸 것 같은 의자에 앉은뱅이 식탁...-_- 고기는 염소고기였다. 흠...뭐 나름 개안네...그런데, 마지막에 이상한 전골인지, 찌개인지가 나왔는데...-_- 생긴것 부터 시작해서 맛도 대략 난감하다. 베트남 사람들은 일을 마치고 많은 사람들이 이런 곳으로 자리를 옮겨 원샷을 외친다고 한다. 그런데, 너무 시끄럽게 원샷(베트남 말로는 까먹었다..)을 외쳐대는 통에 정신이 없었다.

012345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찍은 사진...이런걸 찍으면, 좋은 카메라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런데, 잘 자고 있는데, 밥 먹으라고 불 다 켜버리는 이건 뭐지? ㅜㅜ
밤 12시 30분에 출발해서 새벽 6시 30분에 도착하는 이 일정...정말 짜증나는 일정이다. 다음에는 좀 다른 방법을 찾아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