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에 해당되는 글 41건

  1. 2006.08.16 8.11~13 부산에 댕겨오다..
  2. 2006.08.07 덥다고 투정을 부렸더니~
  3. 2006.08.07 이렇게 더울수가...
  4. 2006.08.01 날씨가 개었다...
  5. 2006.07.31 새자리...이제부터 시작...~!!! 2
  6. 2006.07.27 오늘 비 장난 아니네...
  7. 2006.07.25 약먹기...
  8. 2006.07.19 시청앞 던킨 도너츠에서 아침을...
  9. 2006.07.18 주말동안 내린 엄청난 비~ 1
  10. 2006.07.14 새 신발~ 2
2006. 8. 16. 02:13

8.11~13 부산에 댕겨오다..

사실, 우리가족은 원래 생일 등을 잘 챙기지 않았던터라....여튼, 이번에는 형채 집구경도 갈겸 엄마 생일 때문에 부산에 가게 되었다.
KTX내지는 비행기를 타고가자는 혜진이의 의견을 무시하고, 이번에도 붕붕이와 함께 여행길을 떠났다.
01

그런데, 우리나라의 동맥이라는 경부고속도로는 올림픽대로만도 못한 상태를 보여주고 있었다. 대략 실망. 빨리 간다간다 했는데도, 집에 도착하니, 해가 뉘였뉘였 기울고 있었다.


헉...그런데, 어찌나 덥던지...일본에 있을 때 일본애들이 하도 날씨 이야기를 많이 해서, 어처구니 없어했는데, 한국에 돌아온 내가 블로그를 날씨 이야기로 도배를 하고 있다. 대략 슬픈..
토요일, 형채네 집에 가기전에 나와 혜진이는 부산 범어사에 들르기로 했다. 대략 머리가 복잡했기 때문에 내가 가자고 해서 들른 곳이었다.
0123456789101112

그런데, 절 옆으로 흐르는 계곡이 있었는데, 그 것에 많은 사람들이 피서를 즐기고 있었다.
내가 정말 어렸을 때, 엄마와 어떤 아줌마와 함께 좌석버스를 타고(아마도 306번) 놀러온 적 있었다. 그 때 송사리가 많았고, 나는 어린애들 침 닦는 손수건으로 그것들을 잡으려고 했지만, 계속 실패. 그것을 안타깝게 보신 어떤 아저씨가 나 한테 잡은 송사리를 환타병에 넣어주었었는데, 아직도 그 계곡은 그대로...약간 지저분해진채였지만, 어찌나 반갑던지..

012

저녁에 형채 커플, 엄마, 혜진이와 나 이렇게 롯데호텔 뷔페로 갔다. 생일 축하~~
간 기념으로 기념 사진을 찍었다. 형수는 왜 빠진겨??
01

2006. 8. 7. 17:21

덥다고 투정을 부렸더니~

덥다고 몇 마디 여기다 썼더니, 오후부터 바로 천둥 번개를 동반한 폭우가 내리기 시작했다.


우리나라도 이제 슬슬 아열대 지방이 되어가는건지, 무슨 스콜도 아니고, 이런 비가 갑자기 쏟아지다니...
그래도, 퇴근길은 좀 시원해 질 거라고 생각하니, 기분은 좀 좋아진다...

2006. 8. 7. 09:32

이렇게 더울수가...

오늘은 월요일...

도대체 집에서 주말에 뭘 했는지 곰곰해 생각해 보았다. 결론은, 아무것도 한 것 없음...
집에서 하루종일 혜진이와 에어콘과 함께한 뜻 깊은(??) 주말이었던 것이다. ㅜㅜ

그런데, 최근 들어 날씨가 점점 더 더워지는 것 같다. 얼마전 까지만 해도, 2주가 줄창 내리는 장마에, 비라고 하면 손을 내 저었지만, 요즘은 시원한 소나기가 그립기까지 하다.
2006. 8. 1. 09:38

날씨가 개었다...

어제 퇴근하면서, 하늘을 보니, 오랜만에 뜨거운 여름 햇살이 비치고 있었다. "이젠 정말 더워지는건가??"하는 생각이 들면서도 일면 반갑기도 했다.

0123


언제나 처럼(??) 처갓집에 들러 저녁을 먹고, 처형과 혜진이가 제기한 "전쟁 기념관에서 꼭 결혼을 해야 했나?"라는 주제에 대해서 격렬한 토론을 벌인 후, 집으로 나섰다. 그러다, 갑자기 커피 한잔이 생각나서, 아니, 사실은 정말 오랜만에 분위기 좋은 카페 생각이 나서 게르츠로 향했다. 연애할 때 한번 가고 정말 오랜만에 갔다. 그 때도 그랬지만, 주택가 안에 약간은 쌩뚱맞은 이 카페를 찾아오는 사람들이 있다는게 이해가 잘....그래도, 야경은 GOOD~

012345678

2006. 7. 31. 18:28

새자리...이제부터 시작...~!!!

오늘 드디어 새로 발령이 나서, 자리도 옮기고, 함께 일 하게 된 분과 나란히 자리를 잡고 앉았다. 어째, 내 예감이 틀리지를 않더라니...전에 자리가 왠지 오래 있지 않을 듯 하더니, 한 달만에 다른 자리로 이동을 하게 되었다.
다른 사람들이 팀장 됐다고, 한 턱 쏘라고 하는데, 흠...프로젝트 베이스인 TF인 팀장인데, 흐흐...하면서 버티고 있다~

여튼, 또 다시 시작이다...

ごれが私に新しい機会だから、私も今から頑張れます。。
어흑..일본어도 안하니깐 이제 정말 점점 더 모르게 되는거 같다..ㅜㅜ


2006. 7. 27. 15:12

오늘 비 장난 아니네...

장마 막판이라는데, 도대체 무슨 비가 이렇게 오는건지...
내 기억에 남은 장마들 가운데 가장 길고 비 많이 내린 장마인것 같다.

2006. 7. 25. 17:51

약먹기...

내 어릴 적 기억에, 우리 동네 근처에 한의원에서 나더러 녹용을 먹지 마라는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상당히 어렸을 때였는데, 그 말을 계속 기억을 하고 있었더랬다. 그런데, 지난번에 약을 지으면서, 한의사가 좋~은 녹용을 넣는다고 했었다. 그 약을 먹고 난 후 부터, 나는 집에서 잠만 잤다. -_- 농담이 아니라, 정말 잠이 너무 많이 오는 거였다. 그리고, 발목도 살짝 아프기 시작하고.

그래서, 이 참에 이 통풍을 치료를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통풍전문 병원에 가서 약을 지었다. 그 곳의 한의사 아저씨, "녹용은 앞으로 절대 먹을 필요가 없습니다." 라는, 수십년전의 기억을 되살리는 멘트와 함께, 통풍을 근본적으로 치료한다는 약을 지어주었다.

그 약을 어제 받았는데, 약을 먹을 때 나타나는 여러가지 현상들이 쭈욱 적혀있었는데, 대부분 "좀 아플지도 모르는데, 참아라..그거 낫고 있는 증거다.." 뭐 이런 이야기였다. 잔뜩 긴장한채 약을 먹어보았다. OOOPS~~~~~!!!! 머리털 나고 이렇게 맛 없는 약은 처음이었다. 뭐 더러운 맛 이런건 아니지만, 엄청 쓴 약이었다. 뭐 기분으로야, '이제 좀 낫는거야?'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그래도 그렇지...이런 약을 하루에 4개씩 먹어야 하다니~! ㅜㅜ

대략, 안습...ㅜㅜ
2006. 7. 19. 14:42

시청앞 던킨 도너츠에서 아침을...

폭우의 끝물이라 그런지, 시내에 자동차가 많이 줄어서, 회사까지 금방 도착했다. 남은 시간을 확인한 우리, 시청앞 던킨 도너츠로 직행.
플레인 베이글이 다 팔려버려서, 던킨 도너츠 플레인 베이글을 조아라 하는 혜진이는 울상을 하며 어니언 베이글을 씹기시작했다.

창 밖을 보니, 여유로운, 하지만 긴장감 넘치는 출근 풍경이 보였다. 그리고, 던킨 도너츠에 앉아 있으니, 영화에서나 보던 뉴요커가 되어버린 느낌에, 기분은 그다지 나쁘지 않았다.

2006. 7. 18. 10:12

주말동안 내린 엄청난 비~

대피하기 전 찍은 우리동네



제헌절이 낀 3일 연휴. 사실, 혜진이가 회사에 일이 계속 있어서 즐겁게 놀 생각은 못했지만, 그래도, 연휴라는 이유만으로 즐거웠던건 사실이었다. 그런데, 토요일 부터 추적추적 내리기 시작한 비가 일요일에는 대형 사고를 쳐버렸다.
TV를 보고 있는데, 안양천 어디메 둑이 터졌다는 소식이 나왔다. 처음에는 몰랐는데, 알고보니, 우리집에서 가까운 동네였다. - -;;; 물이 넘쳐서 지하철 공사장으로 들어갔다네...그래서, 위험하다고 도시가스도 안 보내준다는 방송이 나왔다. 헉~!! 그리고, 피난하라는~~ 앵? 피난?

여튼, 짐을 바리바리 싸 들고 처가집으로 갔다. 내가 보기에는 거기도 우리나 대충 비슷하게 한강에 가까워서, 안전하다는 느낌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13층이니까.-_-;;

012

흠...올림픽대로와 노들길에 물이 넘쳐서 저 모양으로 물에 잠긴건 처음 봤다. 신기하기도 하고, 어이없기도 하고, 비가 언제 그칠지 궁금하기도 하고...

그런데, 더 어이 없었던거!!
처가집에서 강 건너 국회의사당이 보이는데, 거기 국회의사당 내 축구장에서는 이런 장대비에도 불구하고, 축구 시합이 벌어지고 있었다.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대략 어이상실.

자세히 보면, 축구 하는사람 보인다.

2006. 7. 14. 09:55

새 신발~

어제..신고 다니던 신발이 비만 오면 스물 스물 물이 스며들어와서, 새로 신발을 사기로 했다. 컨셉이랄것 까지는 없지만, 나름 느낌 있는걸로 골라보리라 결심히고, 반포 신세계로 갔다.
한번 눈에 띄는게 있으면, 더 보지 않고 덥썩 사버리는 나. 이번에도 그랬다. 물론 그렇게 해서, 나중에 더 나은 물건을 보고 손해보는 기분이 들기도 하지만, 대체적으로는 만족하고 있으니깐...
내가 끌린 이유는
- 진짜 가벼웠다.
- 캐주얼이든 세미 정장이든 대략 어울릴 것 같다.
- 재질이 보들보들한게 마음에 든다.

대략 만족...운전해 보니, 운전할 때도 편하다. 다만 에어쿠션인지 뭔지가 있어 물컹하는 느낌이 있는데, 곧 적응 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