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에 해당되는 글 37건

  1. 2008.12.27 12월 23일...존득이 동영상 입수...
  2. 2008.12.22 블로그를 손보다... 2
  3. 2008.12.17 장기하와 얼굴들 2
  4. 2008.12.15 고민을 이제 대충 마무리 짓다. 2
  5. 2008.12.06 [임신] 9주째...어라? 움직이네??
  6. 2008.11.27 홍성흔, 롯데 오다!
  7. 2008.11.26 [임신]태명 짓기
  8. 2008.11.25 요즘 근황... 4
  9. 2008.11.22 [임신] 7주 째 드디어 실감하다. 5
  10. 2008.10.13 2008년 자이언츠의 항해가 끝나다..
2008. 12. 27. 22:04

12월 23일...존득이 동영상 입수...



병원에 가서 정밀 초음파를 실행했다. 헉...전 보다 훨씬 커져있었고, 선생님이 초음파 기계로 혜진이 배를 밀어대는 바람에 활달하게 움직이기까지 했다. 저렇게 움직여도 되나 할 정도로..-_-;;; 신기..신기...
여튼, 건강하다고 하니..대략 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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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12. 22. 02:50

블로그를 손보다...

혜진이에게 "인터넷 관련 일 하면서 니 블로그는 왜 이렇게 보기 불편하게 방치하는거냐?!"라는 비난을 받아왔었다. 사실, 나도 일부는 인정. 아무래도, 이전 블로그를 많이 뒤져보는 혜진이로서는 원래의 UI는 불편 그 자체였을것이다. 그래도, 사실 약간 귀찮아서 버텨왔는데, 오늘 낮에 너무 많이 자 버리는 바람에 잠이 오지 않아, 한 번 손을 대보기로 했다.
일단, 메인에는 테터 데스크를 설치해서, 리스트를 볼 수 있게 했고, 디자인 바꾸고, 카테고리를 정리했다. 보면서, 테터에 약간은 추가되었으면 하는 부분이 분명히 있었다. 가령, 페이징의 경우에는 한 페이지에 한 번만 나오게 되는데, 카테고리를 클릭하고 들어가서 목록이 위에 보이는 경우에는, 목록 밑에 페이징이 있는게 좋을 듯 한데, 한 페이지에 페이징이 두 개가 나올수가 없었다. 그리고, 테터 데스트의 CSS가 스킨의 CSS와 좀 다른 듯 해서, 디자인의 일관성이 약간 떨어진다. - -;;; 이건 좀...
내일 그래서, 우리 회사 상형씨에게 좀 물어볼까 한다. 이거 어케 수정해야 하냐고...쿨럭...
여튼, 내일 혜진의 검수를 좀 받아봐야겠다...
2008. 12. 17. 14:25

장기하와 얼굴들

요즘 쏟아져 나오는 아이돌에 식상해 있던차에, '장기하와 얼굴들'의 노래를 알게 되었다. '싸구려 커피'라는 노랜데, 사실 이 노래를 전에 몇 번인가 들었었는데, 나는 이게 김C 노래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런데, 인디 밴드의 노래였고, 노래가 좀 중독성이 있는지, 자꾸 듣게 되어, 내 미니홈피 BGM에, 그리고 벅스에 가서 돈 내고 다운로드까지 받았다. - -v (팀의 사랑합니다 이후 두 번째?)
노래 풍이..뭐랄까..나는 대충 비틀즈랑 비슷한가? 하는 생각을 했는데, 여튼 이런 그룹들이 자꾸 나와서 다양한 노래들이 인기를 얻었으면 한다.
보니깐, 벌써 팬클럽도 생겼네...ㅡ,.ㅡ 역시, 나는 넘 느려.
그리고, 참...미미시스터즈라고...뒤에서 안무하는 특이한 여자 두 분...외모는 옴므파탈이나 왠지 정감이 간다.



2008. 12. 15. 01:36

고민을 이제 대충 마무리 짓다.

도대체 이게 몇 달동안 해 온 고민인건지...앞으로 나는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에 대한...
나에게는 3장의 카드가 있었다. 그 중에 한 장은 타이밍의 문제로 버려야했고(큰 후회는 없다.), 또 다른 한장은 쥐고 고민하다가 거의 선택할 뻔 했다. 하지만, 며칠동안 고민하면서, 그 카드도 버려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결국 결정하기로 한 카드는 구석탱이에 쳐 박아두었던 카드...

사실, 이런 불경기에 3장의 카드를 들고 있었다는것 자체가 행운이었던 것 같다. 엄청나게 고민도 했었고. 내가 마지막 남았던 카드를 선택한 이유는 사실 좀 간단하다. 내가 앞으로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을 가장 효과적으로 실행해 볼 수 있는 카드였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은...최적의 기술로 최적의 product를 만드는...Product manager? Product Creator? 뭐 그런 것인데...

여튼, 이제 슬슬 생각이 좀 정리가 되는 것 같아서, 내심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리고, 나의 고민을 몇 달 동안 들어준 여러 관계자들...우리 와이프, 진변이, 민영이, 허누리씨, 최향숙 차장님, 박민우 이사님, 박성관 사장님, 남서현 팀장님, 박영호 팀장님, 김도현 변호사님, 주환~ 모두 감사...

그리고, 몇 주간 정신줄을 놓았던 나 때문에 피해(?)를 본 우리 팀 식구들에게는 정말 미안하다는...ㅡ,.ㅡ (다들 정신줄을 놓은게 아니라, 원래 저런 인간이라고 생각하는 건 아닌지...사실, 그렇지는 않답니다...^^v)

지금, 다시 꿈꾸러 갑니다...
2008. 12. 6. 23:26

[임신] 9주째...어라? 움직이네??


2주만에 병원으로 가서 초음파를 봤다. 2.5cm정도로 지난 번 약 1cm에 비하면 장족의 발전이다. 그런데, 이번에는 좀 특이한게 있었는데, 그것은 존득이가 움직이기 시작했다는거다. 2.5cm에 9주 밖에 되지 않았는데, 보니깐, 고개를 까딱까딱, 엉덩이를 실룩실룩, 팔다리를 요리조리 움직이는게 아닌가??!! 보니깐, 아..이 녀석이 정말 왔구나 하는 생각과 함께, 우리 가족은 이미 3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는 이 녀석을 사람취급(?) 해 줄 생각이다.
아...그런데, 병원에서 동영상 파일로 주면 좋을텐데...-_-;;; 정말 신기했는데...
2008. 11. 27. 19:56

홍성흔, 롯데 오다!

살짝 기대는 했지만, 실제로 롯데가 저질러 버렸다. 두산 베어스의 버려진 프렌차이즈스타 홍성흔을 데리고 오는데 성공해 버렸다! 이번 FA 시장에서 내가 보기에는 가장 롯데와 분위기 상으로는 잘 어울리는 선수가 홍성흔이라고 본다. 이진영은 외야수라, 롯데에 그다지 도움은 되지 않고, 정성훈은 3루수로 필요성은 있으나, 그렇다고 정보명이 있기 때문에 절실한 편은 아니었다. 홍성흔은 포수/지명타자인데...일단 타격이 뛰어난데다, 파이팅 넘치는 모습이 롯데 팬들이 정말 좋아할만한 스타일이다.
웰컴 투 부산 롯데 자이언츠~~!!!
2008. 11. 26. 14:06

[임신]태명 짓기

흠...뱃속에 있는 아기(사실, 지금 형상으로는 아기라고 부르기도 힘들지만...)를 부를 태명을 정했다. (사실 1달 전에..) 여느 태명과는 다르게 위엄이 있다. 태명은...존득(尊得). 존경을 얻는다? 뭐 그런 뜻이냐고 물어볼 수는 있겠지만, 사실은...한자는 나중에 우리가 그냥 갖다 붙인거고...원래는 '쫀득이'다. 쫀득쫀득 하게 되서 엄마 자궁에 착 붙어 지내라고 붙인 이름이다.
사실인지 아닌지 확인은 되지 않지만, 그 전에 수정은 된 듯 한데, 착상이 되지 않았다고 느꼈던 적이 몇 번이나 있어서, 이번에는 착 들러 붙어있어 달라는 의미로 지은...그런 태명인데...요즘 상태로 봐서는 너무 착 들러 붙어서, 혜진이가 입덧하고 난리도 아닌 듯...뭥미...

이봐이봐...안전 거리는 유지해 달라고...^^
2008. 11. 25. 15:58

요즘 근황...

사실, 블로그를 통해서 나 이렇게 살아요~~ 라고 대 놓고 이야기하기는 좀 그렇지만, 요즘 내가 뭘 하고 있나 나도 좀 정리를 할 필요가 있을 것 같아서...ㅡ,.ㅡ;;;

  • 임신한 혜진이 뒷바라지. 요건 뭐 입덧에 고생하고 있는 혜진이를 생각하면, 내가 자랑할 만한 일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생각 보다는 쉬운 일은 아니다. 딸기가 먹고 싶다고 하면, 냉장고에서 후딱 꺼내서 딸기를 다듬어 준비해야 하고, 먹고 싶다는게 냉장고에 없을 때면, 득달같이 달려나가야 한다. 관찰을 해 본 결과 뭔가 음식의 이름을 들으면 갑자기 식욕이 생기는 것 같아서, 이제 대화에서 되도록이면 음식 이름은 언급하지 않기로 했다.
  • 경영 계획. 사실 요것도 회사에 나ㅇㅇ 대리가 수고하고 있어 그닥 힘든 일은 아니지만, 꽤나 신경쓰이는 일임은 분명하다. 박인환 상무님 왈 "니가 경영 계획을 하다뉫. 푸할~" 이라고...-_-;;; 사실, 내가 그다지 좋아하는 일이 아님에는 분명하다. 그래서, 더 신경이 쓰일 수 밖에. 다만, 되도록이면 회사에서 하는 일들이 의미 있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지고 있는 나로써는, 문서 만드는 기술 외에는 내용상으로 무리수를 둘 수 밖에 없는 이런 작업이 앞으로는 좀 없었으면 하는 생각이 있다. 뭥미..이거...
  • 딴 생각. 요즘 들어 주말에는 집에만 있고, 외부에서 다른 사람들도 거의 만나지 않는 착한 생활을 했더니, 약간 갑갑해지려고 하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멍때리는 시간이 늘어나고 있다. -_-;;; 그리고, 가끔은 상상의 나래를 펴기도 하고...예를 들면, 나에게 한달의 여유 시간이 생긴다면 뭘 할것인가...뭐 이런...
  • 책 안보기. 몇 주 전까지만 해도 뭐든 손에 잡히는걸 들고 다니면서 읽었는데, 요즘은 완전 의욕 상실인지, 그러고 싶지가 않게 되었다. 명남이가 이 사실을 안 다면 한심하다고 하겠지만...-_- 쿨럭..어쩔 수 없다...보기 싫은걸...
  • 이니셜 D 보기. 일본에서 거리의 레이서를 양산했던 만화 이니셜 D를 보기 시작했다. 왠지, 대관령에서 드리프트를 해야 할 것 같은 느낌이 팍팍드는데, 임신한 혜진이 때문에 급브레이크가 무서워서 자제중. 마음속의 엔진 브레이크라고나 할까. 얼마전에 제네시스 쿠페 광고에서 "인생은 짧다."라는 표현이 있었는데, 요즘 완전 와 닿는 중.
  • 기다리기. 뭔가 좀 기다리는게 있다. 여기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다음주 이 시간에...-_- 개인적으로 매우 심각한 문제.
뭐, 이렇게 놓고면, 요즘 뭔가 특별한 걸 하는게 없다는 이야기가 된다. -_-;;; 인생의 속도에는 가속이 붙고 있는데, 이러고 있다니...정말...한심한심...

2008. 11. 22. 22:35

[임신] 7주 째 드디어 실감하다.

드디어, 기다리던 아기가 찾아왔다. 뭐, 기다리기도 했지만, 약간 늦었기 때문에 조급한 마음도 없지 않아 있었다. 사실 임신이라는 것을 알게 된 것은 4주 정도 되었다. 임신테스트기에 빨란 두 줄을 본 이후에 이미 알고는 있었지만, 그다지 실감은 하지 못하고 있었다. 특히나, 그 전 병원의 의사 선생님은 실력은 정말 대단하신 듯 한데, 그닥 친절한 편은 아니라, 너무 당연하다는 듯이 아무렇지도 않게 설명을 하셔서, 더욱 실감이 안 났던 것 같다. ㅡ,.ㅡ 그리고, 그 병원은 아기를 갖기 전까지 주로 다니는 병원이라 (나는 산부인과가 이렇게 분화되어 있는지 몰랐다..) 병원을 이번 주 부터 옮기기로 했다. 옮기기로 한 병원은 압구정에 있는 함춘 여성 클리닉이다. 혜찐이의 친구이자 내 친구이기도 한 지민양의 추천이었다.
새로운 의사 선생님과 함께 본 초음파. 사실 그 전 병원에서는 나는 초음파를 볼 기회가 없었는데, 이 병원은 초음파실 바깥에서도 남편들이 화면을 볼 수 있었다. 그래서, 화면에 매달려 초음파 장면을 볼 수 있었다. 그런데!!! 진짜 콩만한 것이 보이고, 거기 안에 뭔가가 쿵짝쿵짝 움직이고 있었다. 이게 바로 심장 뛰는 모습이란다. 오오...이럴 수가!!!

저기 중간에 이탈리아 반도처럼 생긴 것이 애기란다.

아...넋을 놓고 화면을 보고 있었다. 뭐랄까...진짜 생명체가 드디어 혜진이의 뱃속에 들어있구나...하는 느낌이 팍팍 왔다. 2주 뒤에 다시 기초 검사를 하기로 하고 집으로 궈궈싱...
그런데, 입덧이 너무 심해서 ㅡ,.ㅡ 좀 고생중이다. 저녁에는 입덧하가가 살짝 실신...-_-a 아...앞으로 남은 8개월...우짜냐...ㅜㅜ 큰일이다...정말...
2008. 10. 13. 14:50

2008년 자이언츠의 항해가 끝나다..

지난 주말 삼성과의 준 플레이오프 3차전을 끝으로 롯데 자이언츠의 2008년 시즌이 모두 마무리 되었다. 8년 만의 준 플레이 오프 진출의 결과는 3패. 너무도 아쉬워 해야하지만, 사실 별로 그렇지만은 않다. 솔직히 준 플레이 오프 진출은 덤이라는 느낌이 들어서이다. 큰 경기에서는 경험도 중요한 요소가 되는데, 내가 봐도 롯데 선수들이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으며, 특히 투수들의 어깨에는 힘이 잔뜩 들어가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경기가 진행 될 수록 나아지는 모습이었지만, 첫 경기의 패배를 안고 싸웠기 때문에 상당한 부담을 느꼈을 거라고 생각한다.

이번 시즌 롯데가 얻은 것은 상당하다고 생각한다. 나름 롯데가 얻었다고 생각되는 것을 정리해 볼까 한다.

자신감
사실 가장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작년의 기억을 되짚어보면, 이기고 있던 경기도 한 순간에 무너져 버리는 경우가 많았다. 일단 뒤집힌 경기를 다시 추격하는 모습은 작년에는 정말 롯데 답지 않은 모습일 정도였다. 하지만, 올해는 막판까지 물고 늘어져서 역전 시키는 경우도 심심챦게 보여주었다. 이런 모습이 다 자신감에서 나오는 게 아니었을까 한다. 풀죽은 모습의 거인은 올해는 보기 힘들었다. 준 플레이 오프때 빼고...

신인들
사실 작년에도 롯데의 2군이 상당히 강하다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2군에서 올라와 성공한 케이스는...잠시 1군의 마운드를 호령했던 최대성 정도? 나머지는 거의...-_-;;; 그러나, 올해는 의도 된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상당히 많은 새 피가 1군에서 선 보였으며, 상당한 가능성을 보였다. 우선 땜빵 선발로 나섰다가 로테이션에 들어가버린 조정훈. 그리고, 정수근이 빠지는 바람에 올라온 이인구. 손광민. 이 셋은 내년에도 1군에서 주전으로 뛸 수 있는 확실한 재목임을 스스로 증명해 보였다. 박종윤과 김민성도 가능성은 내 보였지만, 이 들 만큼의 임팩트는 아니었다. 여기에 수술 받고 군대 간 손용석, 허준혁, 최대성이 가세한다면, 세대교체도 성공적으로 되지 않을까 한다. 게다가, 이대호, 강민호, 박기혁, 김주찬은 여전히 젊다. 다만, 이대호가 FA가 되는 2009년 이후가 좀 걱정...ㅡ,.ㅡ 대호야..가지 마라...


롯데 팬들은 사실, 해 마다 봄이 지나면 기대를 접었어야 했다. 사실, 응원하는 팀이 부진하다고 해서 기대를 접는게 맞냐고 물어볼 수 있지만, 사실 8년은 좀 너무했다. 그리고, 중요한건 경기 내용이었는데, 응원을 외면 받아 마땅했다. 하지만, 올해는 이해 가능한 경기내용으로 팬들을 다시 불러들였다. 롯데는 정말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몇 해간의 부진을 단 일 년만에 만회하면서 팬들을 다시 결집시켜버렸으니..


사실, 이 정도로 크게 롯데가 얻은 것을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이건 정말 큰 수확이 아닌가 싶다. 적어도 내년은 올해보다 더 나을꺼라는 생각이 팍팍 드는 내용들이니 말이다. 올 한해 팬 들에게 즐거움을 준 롯데 자이언츠의 선전에 박수를 보내면서, 내년에는 정말 코리언 시리즈 우승을 목표로 더욱 강력한 포스의 자이언츠가 되길 바란다.